#0)경제학의 개념은 무엇인가
경제학(economics)이란 무엇을 연구하는 학문일까?
경제학은 간단히 말하면 '다양한 사람이나 조직(가계, 기업, 정부 등)이 시장에서 하는 경제활동을 어떤 가설을 기초로 모델화해서 간단하면서도 이론적으로 설명하려고 하는 학문'이다.
우선 경제학에선 경제주체가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행동을 한다고 가정한다.
쉽게 말해서 경제학에서는 인간이 항상 이익과 손해를 생각해서 더 나은 선택을 하고 행동한다고 가정한다. 물론 인간은 항상 경제적인 동기만 가지고 합리적으로 행동하지는 않지만, 오래 관찰해 보면 대부분의 사회활동이 경제적인 측면이 고려 된 합리적인 행동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경제학에서 말하는 합리적인 행동이란 무엇일까? 경제학에서 이야기하는 합리적인 행동은 '어떤 경제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주어진 제약 속에서 가장 이익이 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최적화 행동)을 말한다.
예를 들어 A편의점에서는 우유를 2000원에 팔고 B편의점에서는 2500원에 판다면 A편의점에서 우유를 사는 것이 합리적인 행동이 될 수 있다. 그러나 A편의점이 B편의점보다 5km 더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면 B편의점에 가는것이 합리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경제학은 주어진 조건 아래에서 최댓값을 찾아서 분석하는 학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경제 활동을 분석할 때는 경제 주체의 행동에 다음과 같은 전제를 둔다.
첫째, 각각의 경제 주체는 경제활동의 목적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다.
둘째, 경제주체는 각의 목제에 대한 중요성을 바르게 이해하고 제대로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다.
이때, 경제 주체가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위와 같은 전제는 의미가 없다. 따라서 경제학에서는 사람들이 자유의지를 갖고 본인에게 자장 바람직한 경제활동을 한다고 간주한다. 즉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 억지로 물건을 사지 않고 일도 억지로 하지 않는다고 간주한다.
행동을 결정하는 '경제적 유인'
경제주체가 주체적인 의사결정을 할 때 영향을 주는 요소가 하나 있다. 바로 '경제적 유인(incentive)'이다. 경제적 유인이 생기게 되면 어떤 선택을 할 의욕이 높아진다.
예를 들면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보너스를 주게 되면 의욕을 갖고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
그러나 회사 사정으로 인해 직원의 월급을 줄이게 된다면 직원들은 의욕을 잃게 된다.
다음 글에서는 미시 경제학과 거시 경제학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